나포 마을학교 주관, ‘두 바퀴로 달리며 배우는 148km 섬진강 자전거 종주’
지난 10월 18일부터 19일까지 1박 2일간, 나포 마을학교가 주관하는 ‘섬진강 148km 자전거 종주 캠프’가 진행되었다. 이번 캠프에는 나포 중학교 재학생과 졸업생, 학부모, 지역주민 등 19명이 참여해 광양 매화마을에서부터 섬진강댐 인증센터까지 약 148km 구간을 자전거로 완주했다.
나포 마을학교의 자전거 종주 활동은 2016년 생태캠프의 일환으로 시작된 금강 자전거길 종주에서 비롯됐다. 지금까지 이어질 수 있었던 비결은 나포에 금강자전거길이라는 지역 자원뿐 아니라, 아이들의 성장을 함께 지켜보고 지원하는 마을 어른들의 헌신 덕분이다.
처음으로 자전거 종주에 참여한 나포중 학부모 임광진(44) 씨는 “자전거를 타면서 아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즐겁고, 다른 아이들과도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어서 보람되고 좋은 추억이 되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자전거 종주에 세 번째로 참여하고 있는 나포중 졸업생 박정호(18) 군은 “자전거를 타면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면서도 운동이 되어 일석이조에다가 바람을 맞으며 달리는 기분이 너무 좋다”라며 자전거 마니아다운 소감을 전했다. 덧붙여 “자전거를 오래 타다 보면 힘들지만 완주 후 느끼는 성취감이 커서 후배들도 꼭 참여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행사를 주관한 마을 주민 나포 마을학교 김홍숙(50) 씨는 “준비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지만, 아이들과 함께 자전거로 달리며 우리가 지켜야 할 자연을 가까이에서 느끼고, 아이들이 힘든 과정을 이겨내고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즐거움이 더 커서 자전거 종주만큼은 포기할 수가 없다”라고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성장하는 나포 마을학교의 자전거 종주가 오래 지속되기를 응원한다.
군산 주민기자단 – 손현화
2025.12.22